우리는 어떻게 몰입을 찾을 수 있을까?

스키너의 조건화 실험: 

스키너는 동물들이 보상을 통해 어떠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현대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좋아요'와 알림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조정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미하이의 몰입 이론: 

진정한 몰입은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 의미 있는 활동, 

그리고 도전적인 과제를 통해 발생합니다. 

몰입은 우리가 깊이 있는 작업에 몰두할 때 발생하며, 

이는 자기개발과 행복감을 증진시킵니다.

디지털 시대의 주의 산만: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진정한 몰입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테크놀로지는 스키너의 조건화 이론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미묘하게 조정합니다.

인간의 자율성 문제: 

스키너는 인간도 조건화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외부 자극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자유 의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명확한 목표의 중요성: 

미하이는 우리가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개인에게 중요하고, 

그 활동이 충분히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주의 산만함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일상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스러짐으로써

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

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옆자리에 2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있었다.

나는,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는 척하며 뻔뻔하게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두 사람이 앱에서 만났고,

실제로는 이번이 첫 만남인 것이 분명했다.

둘의 대화에는 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나는 두 시간 동안 두 사람 옆에 앉아 있었는데, 

둘 중 누구도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가는 곳마다 자신을 방송할 뿐 다른 정보는 수신하지 않는 사람들로 둘러싸이는 느낌이었다.

주의가 부패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가 자기 자신과 자기 자아에만 집중된 상태가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내가 이 말을 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내가 그 주에 인터넷의 무엇이 가장 그리웠는지를 설명하려니 무척 민망하다.

평소에는 매일 내 팔로어가 몇 명인지 확인하려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

피드나 뉴스, 잡담이 아니라, 그저 내 상태만 확인했다.

팔로어 수가 늘면 기분이 좋았다.

자기 주식 잔고를 확인하고 어제보다 조금 더 부자가 되었음을 알게 된,

돈에 집착하는 수전노처럼 말이다.

B.F스키너라는 이름의 이 하버드 대학교수는 

이상한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학계의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다.

마하이는 인간이 제대로 안을 파고 들어가면 내면에서 잡중력의 유정을 만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때가 되면 집중력이 오랜 시간 솟구쳐 흘러서 어려운 작업을 고통 없이,

실제로 즐겁게 수행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분명한 문제는 어딜 파고 들어가야 하는가 였다.

어떻게 몰입상태를 끌어낼 수 있지?

사람들 대다수는 느긋하게 힘을 빼면 몰입에 빠져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수영장 옆에 누워 칵테일을 홀짝이는 자신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미하이는 실제 이완으로는 좀처럼 몰입상태에 빠질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마음먹고,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마음먹고,

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는 옆에 치워워야 한다.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다른 모든것은 접어두고 한 가지만 하기로 할 때 찾아온다.

둘째로,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

"개구리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파리를 자신이 먹을 수 없는 돌보다 훨씬 많이 쳐다볼 겁니다."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졌어요.

셋째로,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는 않는 일을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그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목표는 마지막으로 오른 산보다 약간 더 높고 어려운 산이다.

그러므로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 목표를 택해야 하고,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의미해야 하고,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해서 몰입에 빠져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

몰입은 특별한 정신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표면적 수준의 자극이 주의를 빼앗는 문화에서 미하이의 깊이 있는 통찰,

즉 우리 내면에는 오랜 시간 집중하고 그 상태를 즐길 힘이 있으며,

그 힘이 흐를 수 있는 적절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우리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지리라는 통찰은 잊히고 말았다. 

몰입은 무척이나 연약하고 쉽게 깨졌다.

미하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내면과 외부 환경이 많은 힘들이 몰입을 방해한다."

1980년대 후반, 미하이는 화면을 바라보는 일이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몰입 활동 중 하나임을 발견했다.

"좋은 삶을 살려면, 안 좋은 요소를 없애는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목표도 필요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계속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주의력을 되찾으려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방해물들을 제거하는 방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하면 그저 텅 비게 될 뿐이다.

우리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몰입의 원천으로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

미하이는 80대 후분이었고,

인생의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내게 이렇게 말할 때는 그의 두 눈이 반짝였다.

"삶을 돌아봤을 때 최고의 경험은, 산맥을 오르던 때에 한 것이었어요.

산을 오르면서, 정말로 어렵고 위험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일을 했을 때의 경험이요."

그때 나는 생각했다.

죽음을 향해 갈 때 '좋아요'나 리트윗 같은 강화요인들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몰입을 경험한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