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공식: 과거의 성공과 현재의 적합성이 만들어내는 미래

성공의 원리와 과정, 

특히 "우선적 애착"이라는 개념을 통해 성공이 

어떻게 자기강화적인 과정을 거쳐 확장되는지 설명합니다. 

"과거의 성공 * 적합성 = 미래의 성공"이라는 공식을 통해,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적합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합니다. 

구글, 보잉, 잔탁, 샘 애덤스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러한 원리가 어떻게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회적 영향력과 집단 내 의사결정 과정이 어떻게 개인의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룹니다.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다시 말해 성공적으로 보이는 프로젝트가 성공을 유인한다.

성과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를 과학에서는 '우선적 애착'이라고 부른다.

우선적 애착은 199년에 내가 만든 용어로, 

구글 같은 웹사이트가 수천만개의 링크를 확보하는 반면,

휠씬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수십 억 개의 사이트는 

지명도를 얻지 못해 고군분투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우선적 애착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유명인은 더 유명해지며, 성공만큼 성공을 부르는 것도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웹은 누구의 사이트든 똑같이 노출되는 평등한 연결망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다른 웹사이트들에 파묻혀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몇몇 사이트가 수억 개의 링크를 끌어모으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우선적 애착 때문에 중심축의 역할이 계속 확장되고 있었다.

검색엔진 알고리즘은 다른 사이트들이 이 사이트들과 연결되는 횟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특정 웹사이트에 진입하는 링크 수가 많을수록 브라우저나 검색엔진 순위를 통해 찾기가 훨씬 쉽다.

결과적으로 연결되는 링크 수가 많을수록 추가로 링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온라인 지명도가 높아진다.

지식은 지식을 낳고, 기술은 기술을 낳으며 전문성은 전문성을 낳는다.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어 성공으로 이어지고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낳는다. 

우선적 애착은 교육에서의 빈부격차를 더 벌려놓고,

이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적어도 이론상으로 문해력을 습득할 기회를 동등하게 갖고 태어난 아이들과 

처음부터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결코 따라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아이들 사이의 격차를 보여준다.

이런 우선적 애착을 익히 알고 있는 나로서는 우리가 시행하는 프로젝트도 

처음부터 성공해야 후속 연구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미 상을 받은 이들이 계속 상을 받도록 하는 요인은

재능도, 성과의 품질도, 작업에 몰두하는 능력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판 더 레이트는 무작위로 선정한 이들을 무작위로 집단에 배정해서 이런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 실험은 재능과 노력을 배제했고, 

성과와 상관없이 보상은 더 많은 보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성공은 성공을 낳았다.

간단명료했다. 

연구 결과 퀸엘리자베스 경연대히에서 상위권에 들고 

일찍이 지명도를 얻으면 그 음악가의 성공에 시동이 걸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단 이렇게 시동이 걸리면 우선적 애착이 연쇄반응을 촉발하고 

해당 음악가에게 새로운 성공을 안겨주었다.

경연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음악가들은 

음반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카탈로그에 등재되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얻을 확률도 더 높아졌다.

우선 당신의 창작물을 칭찬한 이들이 칭찬을 공개적으로 하도록 만들자.

아르나우트 판 더 레이트의 실험에서 나온 놀라운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최초로 지지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아무라도 하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최초의 성공이 어느 정도여야 또 다른 성공을 낳기에 충분할까?

뭔가에 시동을 걸려면 몇 번이나 시도해야 할까?

크라우드펀딩에 개입한 판 더 레이트의 실험을 보면 성공이 성공을 낳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대단한 성공도 시작은 보잘것없고 미미했음을 알 수 있다.

가게를 열고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경험은 가장 소중한 경험이다.

최초의 고객은 그 가게의 미래에 추자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린 사람이다.

그 고객은 성공에 시동을 걸고 성공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선적 애착은 인생이 공평하지 않은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경쟁 여건을 공평하게 만들려면 초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인정해주고 칭찬할 방법을 모색해 성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도록 시동을 걸어야 한다.

예컨대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 바란다면 

우선적 애착이라는 현상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앞서 언급했듯이 이 현상이 자녀의 성공와 실패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하는지 명심할 필요가 있다. 

군중은 그저 괜찮은 대상에게 받을 자격도 없는 명성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허접하기 그지없는 대상을 기거이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형편없는 곡이 인기 있다고 잘못 인식하게 될 경우 그곡의 인기는 어느 정도 올라가겠지만,

절대로 대다수가 좋아하는 곡이 되지는 못한다.

밑바닥에서 시작한 구글이 어떻게 거대한 경쟁자들을 물리쳤을까?

보잉은 등장하자마자 항공 산업 시장의 질서를 뒤흔들어 놓았다.

위궤양 치료약인 잔탁은 경쟁자들을 싹 쓸어버렸다.

샘 애덤스는 도처의 맥주 애호가들이 마이크로브루에 입맛을 들이게 만들었다.

이 회사들은 우선적 애착으로 막강해진 선발 주자를 어떻게 따돌렸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이 성공한 까닭은 독특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으로 무명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적합성은 가치 판단을 하는 게 아니라 

똑같은 구매자, 청중, 매니아들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상품들을 능가하는,

특정 상품이 지닌 내재적인 능력을 말한다.

당신의 웹사이트에 노래, 책, 그 어떤 상품이든 순위를 매겨서 사

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대로 순위를 매겨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열광할 상품들을 맨 위에 진연하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인기도를 바탕으로 상품 순위를 매겨야 할까?

아니면 사회적 영향을 완전히 무시하고 상품에 내재된 적합성으로 순위를 매겨야 할까?

답은 분명하다. 좋은 상품이다.

상품을 평가한 횟수가 많을수록 최종적인 평가 점수는 

그 상품이 지닌 적합성으로부터 벗어났다.

말도 안 된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평가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혹평과 지나친 호평이 

상돼되어 정직한 '평균적'평가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아이들에게 단지에 M&M's 초코릿이 몇 개나 들어 있는지 맞혀보라고 하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록 정답에 가까워진다.

단,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답했는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을 경우에만,아마존도 마찬가지다.

평가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평가 결과가 그 상품의 진정한 적합성을 반영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 선택을 결정하는 데 집단역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나면,

인기 있는 견해가 항상 우리를 최고의 상품으로 안내한다는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준거 틀을 인생에서 훨씬 중요한 선택,

즉 어느 후보를 찍을지, 어느 학교에 다닐지, 어느 지역에 살지 결정하는 일에 적용할 수 있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일을 결정할때는 지름길이 없다.

시간을 투자해서 군중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 나름대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직장에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직원들에게 독자적으로 판단하도록 권장하라.

희의 말미에 찬성하는 사람은 손 들어보라고 하지 말고,

중요한 사안이라면 이메일로 비밀투표를 하게 하라.

아마존에서 특정 상품에 대해 최초로 평가한 몇 개의 평가가 

그 상품의 적합성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점을 기억하는가?

그런 평가가 사회적 영향을 가장 덜 받는 평가다.

동료 직원들이 집단에서 벗어나 정직한 의견을 밝히도록 허락하라.

우리는 홀로 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박을 터뜨린 상품들 이면에 있는 집단역학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체리 가르시아콘이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대박이 났을까?

그 맛은 그런 과업에 적합한 재능을 지닌 두 사람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우선적 애착과 적합성을 완벽한 비율로 혼합해서 아이스크림 기계에 넣고 돌려 그들의 꿈을 실현해냈다.

창의적인 두 사람의 생각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빅 록 캔디 마운트 같은 맛이 탄생할 수 있었다.